도메인 샀습니다
2022년 첫 뻘짓
네, 질렀습니다
오늘 galaxy.seoklab.org
에 ssl 인증서를 설치하는
작업을 하면서 도메인이랑 DNS를 만져봤습니다. 그랬더니 문득 제 아이디인 jnoor.ee
도메인이 주인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. 찾아봤더니 주인이 없더군요.
그래서 못 참고 질렀습니다. 1년에 세금 20% 포함해서 9.6 유로1에. 다행히 생각보다는 안 비싸서 부담없이 질렀군요. almic
이라는 데서 구매했는데, 혹시 ee
도메인 필요하신 분 있으면 참고하세요(?) 제가 대충 찾아본 사이트중에는 제일 싼 것 같더라구요.
근데 ee가 뭐냐 도대체
에스토니아의 ccTLD입니다. ccTLD란 country code top-level domain의 준말로, 간단하게 설명하면 각 나라의 이름을 본따서 가져온, url에서 쓸 수 있는 최상위 레벨 구분자입니다. 우리나라에는 kr
이 할당되어 있구요. 예전에는 .com
, .org
등이 많이 사용되었지만 웹사이트가 너무 많아져서 추가되었습니다. zoom.us
, youtu.be
, twitch.tv
등으로 쓰이는 신기한 도메인들도 다 이걸 응용 악용 해서 만드는 겁니다. 참고로 be
는 벨기에의, tv
는 무려 투발루의 ccTLD입니다. 우리나라도 재밌는 이름을 받았으면 많이 팔렸을 텐데 좀 아쉽네요.
그럼 DNS2는?
원래는 almic
회사에서 해주는 줄 알았는데 정확하게 잘 모르겠네요. 사이트를 이리저리 뒤져봐도 잘 안 보여서… 혹시 저기에서 사보신 분은 쓰는 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도메인 사고 DNS까지 살 돈은 없어서 무료 DNS서비스 중 꽤 오래된 곳인 freedns
에 등록했습니다. 블로그 호스팅 주소도 바꾸고 나니 뭔가 해낸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.
서브도메인 blog.jnoor.ee
는 그래서 여기로 연결됩니다. jnoor.ee
도메인은 아직 개인 서버가 없어서 어디로 연결시킬까 고민중인데, 아마 대학원 입학해서 컴퓨터가 생기면 그쪽에 등록해 두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.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!